20살 50키로 날렵한 내가 눈을 떠보니 25살 76키로 훌륭한 돼지가 되어있었다. 물론 50키로가 좋냐 76키로가 좋냐 묻는다면 삶을 살아가는 만족도는 76키로가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곰같은 남자가 인기있는 시대가 왔다!


이제 힘으로 안 밀리는 건 좋지만 그것과 별개로 살이 붙어서 안좋은 점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금새 피곤해진다. 옛날에는 총총총총 뛰어갔다면 지금은 친구들과 나란히 걸어도 조금씩 뒤쳐지는 느낌이랄까.


나의 쾌적 한 라이프를 위해 딱 일주일 저녁을 바나나 두개로 대체했다. 점심은 직업 특성상 밖에서 먹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밥 한공기로 제한하고 저녁에 바나나 이렇게 식단을 돌렸다.


결과는 ㅎㅎ 인풋이 저녁에 일주일 내내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