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 마음의 제동 거리

이진희
이진희 · 사부자기 깃든 인연
2022/04/14
어젯밤 빗길을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데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왔었지요. 타이어 한쪽의 공기압이 낮아졌다는 경고를 알리는 것이었는데요. 아마도 펑크 났던 타이어를 땜질한 게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오늘 아침에 자동차정비소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30여km가 빗속에서 약간의 울렁거림을 느낄 만큼 신경이 쓰였답니다.
 
반대편 차선의 불빛과 추월하는 뒤차들의 헤드라이트가 비에 젖은 노면에 반사되며 난시가 심한 제게 평소보다 조금 더 긴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할 이유를 주었는데요. 다행히 집에 무사히 귀가해 오늘 아침 이렇게 얼룩소에 저의 안부를 쫑쫑쫑 남기고 있네요. ^^
 
만약 자동차에 액셀만 있고 브레이크가 없다면 그건 무기인거겠죠. 비를 워낙 좋아하는데 서행운행을 하는 동안 들을 수 있...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별로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혹은 흔들흔들 리듬을 실고 걷는 산책길 같은 느낌의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65
팔로워 63
팔로잉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