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2022/05/26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오네.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문득 방송을 둘러보다, 불후의 명곡에 나온 윤하의 노래를 듣게 되었다.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독백으로 시작하는 윤하.
어찌보면 연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과거에 지나왔던 내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꽃잎이 휘날리고 봄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효과와 더불어 들려오는 목소리는,
과거의 내가 겪었던 일들을 끌어오는 향수같은 역할을 했다.
설레기도 떨리기도, 울컥 눈물이 솟아오르기도 했다.
그때의 나는 어땠을까.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더욱, 지금의 나이가 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
마냥 친구들과 노는 게 재미있는, 철없는 시절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어느새 훌쩍 내가 생각했던 그 나이보다 더욱,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