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역
이한역 · 역사와 담론을 좋아하는 사람
2022/02/04
어른들을 항상 '공부만 잘하면 되는데 왜 그게 그렇게 어렵니?'라는 말을 쉽게 하곤 합니다.
학생의 직업은 사전적 의미 그대로 '배움에 힘쓰는 자.'이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 배움이라는게 여러갈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국,영,수를 중심으로 하여 수능을 잘치뤄 좋은 대학에 가서 전문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지요.

배움이라는 것은 수능으로 대변되는 활자화된 그 무엇에 국한된다는 것이 이 대한민국 학생들의 비극인것 같습니다.

게임에 능력을 보여 어린 나이에 수십억을 버는 유명인이나 디자인에 두각을 드러나 십대에 벌써 유명 스포츠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극단적인 예를 들지 않아도 각자의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열의를 다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배움의 터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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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썩은 나무는 말라 죽는다. 이는 역사를 외면한 민족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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