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교육은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할 뿐입니다.

멋준오빠의 행복공작소
멋준오빠의 행복공작소 · TMT상담으로 소확행 찾는 행복공장장
2021/10/02
"공교육만 시켜도 충분한가?" 라는 질문 속에는 "사교육 없이도 과연 대학 입시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학 입시 전형을 준비하는 요소는 [학종, 내신, 수능, 논술] 정도로 좁혀집니다. 공교육이 평가의 주체가 되는 [학종, 내신]은 공교육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고, 평가원이나 대학이 주체가 되는 [수능, 논술]을 대비하기엔 공교육만으로는 약간 부족하리라 생각합니다. 사교육 강사들은 오직 성적을 올려주는 것만 연구하기에, 공교육 교사들만으로 이를 감당하고 준비시키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무한경쟁 속에서 오직 1타만이 인정받는 사교육 시장, 이 정글에서 살아남은 강사와 공교육 교사가 과연 경쟁이 될까요?

한편, "공교육만 시켜도 충분한가?" 라는 질문에서 대학 입시를 빼놓고 생각해보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 질문을 통해서 교육이란 무엇인지, 왜 교육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교육해줘야 하며, 어느 정도까지 교육해줘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저는 교육 구조가 학년 단위가 아닌 과목 단위로 제대로 이수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공교육 구조는 12년간 학년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학생별 수준에 상관없이 학년에 따라 정해진 내용을 교육받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필요에 맞춰서 교육받는 게 아니라, 정해져 있는 교육과정에 사람을 끼워맞추는 꼴입니다. 이런 진도 중심의 교육 구조 속에서는 한번 흐름에서 뒤쳐지면, 기다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다시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남은 건, 그래도 흐름에 뒤쳐지지 않았던 몇몇 교과목 지식과 지각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끈기로 버틴 12년 개근상이 전부입니다. 이런 구조 속에 놓여있기 때문에 10대 청소년들이 불행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공교육 구조는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만들어내는데 매우 적합합니다. 직장인들은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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