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
대환 · 시골에서 살아갑니다.
2021/10/02
지금까지의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선생'은 많았으나 '스승'은 별로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식을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집어넣고 시험을 잘 보게끔 밀어주는 선생들은 꽤나 많았으나,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스승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즉, 나 스스로가 깨우침을 얻도록 하게 이끌어주는 이를 공교육에서 별로 찾아볼 수 없었다는 소리입니다. 
다른 분들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질문에 막막한 나에게 선생들은 그저 시험을 잘 봐서 좋은 대학을 가면 알 수 있을 거라 했고, 스승은 그걸 벌써 알면 이미 다 산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스승은 대신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세심히 배려해줄 뿐이었습니다.
사람의 성장을 돕는 교육이라면, 어떻게 살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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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변화를 꿈꾸는 20대 청년입니다. 변방의 가치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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