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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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Jang · 영국아줌마
2022/03/29
엄마가 입원을 했을 때였다.
당뇨로 식단을 조절해야 할 엄마앞에서 
간병인과 나 둘이서 떡볶이랑 순대등을 
먹고 있었다.
얼마남지 않은 음식을 서로 더 먹으라고 양보하던 그 때에 갑자기 엄마가  "내가 먹을래" 
 우리는 모두 빵터졌다.
너무 귀여운 엄마의 모습.......

시간이 지나고 내가 엄마의 나이가 되었다.
철없던 시절 
엄마는 먹을 수도 없는 음식을 앞에 두고 
그렇게 먹던 나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 엄마, 정말 미안해..' 
엄마에게 말하고 싶지만 할 수가 없다.
웃던 엄마의 얼굴이 앞을 스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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