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3/16
하루는 티비에서 글과 같은 맥락의 뉴스가 나오고 있었지요.
그걸 보면서 엄마가 혀를 끌끌차면서 요즘 것들은....레퍼토리를 쉽게 늘어놓으셨습니다. 

세대 차이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지가 언제적인데, 
그냥 입버릇처럼 요즘것들은...하고 생각없이 말씀하시는 것을 더는 그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서 식탁에 엄마를 앉혀놓고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해 드렸습니다. 

사실, 대화 초반부터 엄청나게 싸웠죠 ㅎ
공부 시켜놨더니 이제 가르치려 드냐며부터 시작해서, 
그래 니 똥 굵다...니 내 무시하냐...등등의 노년의 원색적인 반항으로 시작된 대화는 ㅋㅋ
본인의 무지를 마주하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종의 명현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저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다행히도 엄마는 티는 안내셔도 요즘것들의 상황이 얼마나 퍽...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얼룩커
67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