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물관리와 집을 오래 비울 때
2024/05/22
여름철에는 식물들이 겨울만큼이나 혹은 더욱 힘들어하는 계절이기도 해요. 겨울보다 여름에 키우던 식물이 해충이나 병해, 잘못된 물조절 때문에 더 많이 죽거든요. 오늘은 여름철에 식물을 죽이지 않는 방법과 휴가를 많이 가시는 시기이기도 해서 집을 오래 비울 때 식물들은 어떻게 관리를 해주고 떠나야 하는지도 말씀드려볼게요.
여름은 덥기도 하지만 너무 높은 습도 때문에 해충문제보다 바이러스성 질병을 더 조심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식물도 마찬가지고요.
여기서 알고 넘어가셔야하는 것이 살균제인데요. 농약이나 친환경약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해충을 없애주는 살‘충’제와 세균과 바이러스성 질병을 없애주는 살‘균’제가 있어요. 보통은 초보식물집사분들도 살충제는 가지고 계시지만 살균제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세요. 여름엔 식물에 미리 살균제를 뿌려주시는게 좋습니다.
길어지는 장마에는 농작물에 빗물에 전염되는 탄저병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 빗물과 직사광선을 가려주는 비닐하우스 농사를 지으시는 거고요. 탄저병이 와서 고추나 오이, 콩이 조금이라도 마르고 썩은 것이 보이면 그 열매는 인체에도 나쁘니 드시면 안 되고요. 사진을 찍어서 전문농약사에 보여주신 후 농약처방을 받으러 가셔야해요.
집에서 키우는 식물에 바이러스성 질병이 생기면 잎에 검은 점이 생기거나 흰색, 검은색의 곰팡이가 생기는데요. 보통 베고니아나 제라늄 같은 식물이 여름의 더위에 약한 식물이니 되도록 통풍이나 시원한 실내로 들여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곰팡이가 생긴 잎은 다른 식...
식물산문집 <내 기분이 초록이 될 때까지> <아는 만큼 보이는 식물 수업> 출간, 신시아TV 유튜브, 정글시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