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1/12
(1)
어린 내 눈에 나팔꽃처럼 생긴 확성기는 동네 사람들이 잘 들을 수 있도록 마당 끝에 있는 담장 앞 고염 나무 위에 높이 달았다.
(말따 님 글에서)
 우리말샘 표준어는 '고욤 나무'다. 고욤 나무는 신라 표준어 방식이고 고염 나무는 고려 표준어 방식이다. 현대 국어는 신라 표준어 방식을 따라 '고욤 나무'라고 부르고 있다. 

(2)
<동의보감>에 소시小枾 고욤'이 보인다. 고염 나무는 고얌 나무라고 부르는 고장이 있다. 경남이다. 고욤 ~ 고염 ~ 고얌. 여기서 '고'는 '소小'를 뜻한다. 일본어에 'ko 小'가 남아 았다.
고 + 감 나무 > 고얌 나무. 
감나무의 감 물이 옷에 배자 검어진다. 
'감나무'의 '감'에 물이 들면 빛깔이 검게 된다.
'감'은 장음이고 '가맣다'의 '감-'도 장음이다.
'감'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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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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