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에게 속지 않기 위해 필요한 한 가지 질문

서형우
서형우 · MZ문인
2024/07/04
인간은 거짓말하는 존재입니다. 거짓말 없이 하루를 나기가 힘들 때도 많습니다. 거짓말이 선의의 거짓말이건 악의의 거짓말이건 말입니다.

또한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사회에서 버림받지 않기 위해 특정한 종류의 자아상, 내가 사회에 기여한다는 자아상을 갖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해야 사람들이 믿으니까요. 특히 나에게 뭐가 제일 중요한지에 대한 것이 확립되지 않은 순간, 달리 말하면 자아가 없을 때 사람들은 자아상에 더 집착합니다. 자기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는 것이죠.

가끔 가다가 내가 하는 행동의 명분을 생각해볼 때, 그럴싸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뒤돌아보면 그것이 내 자신까지도 속인 것일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늘 생각해보니 나 자신에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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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은 정당한 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구성원 대다수가 동의할 정당한 것을 MZ의 감성으로 풀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관심있습니다. 개개인들의 사적인 경험들이 사회의 공론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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