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남친이 내 집에 왔다.
조금 일찍 왔으면 같이 저녁이라도 
먹는건데 나는 바로 출근을 했다.

토요일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같이 집을 보러 갔었다.
아직 그가 집을 팔고 새 집을 살지,
집을 킵하고 새 집을 살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일단 
우리 동네에서 집을 봐보고 있는데 
이 동네는 아무리 봐도 
너무 비싼것 같다.

나는 처음부터 빠르면 6개월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날 인스펙션도 
그냥 가자고 해서 따라가준거지 
딱히 의미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예상한대로 집은 너무 작았다.

그런데 정말 놀랐던건 집 보러 
온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는 것이다.
모두 우리랑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금방 보고 나가기는 했는데
엘레베이터가 꽉 차게 다 같이 
올라와서 집 보고 나가면 다시 
엘레베이터가 꽉 차게 사람들이 
올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