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편의점 쉬운 것 같냐?(알바 이야기4) by 김수련

Joseph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21/10/18

가장 편한 알바를 편의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다른 알바에 비해 육체적인 강도는 낮을수 있다. 앉아서 일할수도 있고 편안한 공간에서 시원하게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음식들은 일부로 진열공간 뒤로 빼놓고 1초가 땡하고 지나자마자 그걸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편의점 일을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점주와의 관계이다. 사실 괜찮은 점주면 상관없겠지만 이상한 점주를 만나면 다른 알바들 보다 고생할 때가 많다. 한번은 전체 재고조사와 자산조사를 했는데 70만원이 넘는 돈이 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점주는 아르바이트생 한명한명에게 물었다고 한다. 어떻게 된 것이고 어떤 것을 먹었는지 이야기 해보라고. 결국 누구도 가져가거나 몰래 먹은 일은 없었다. cctv를 돌려본다는 말에도 누구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래서 점주는 특단의 조치랍시고 1/n하자고 제안했다. 어이가 없었다.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생채기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알...

김

김수련 · 주저리주저리 하고싶은 토커

2021/10/19

답글: 편의점 쉬운 것 같냐?(알바 이야기4)

경제/소비자+1 생활/사건사고+5

진짜 짜증이네요. 전형적인 약자한테 강한타입. 그렇지 않은 점주들도 있지만 고생하셨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것도 쉬운일은 없죠
머리써서 편한것도 몸만 써서 편한것도 없고 다들 애로사항이 있는데 내 손에 작은 상처가 남의 화상보다 더 아픈법이죠.
정당하게 대우받고 이해할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정말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