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창피한게 아니다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돌고래
돌고래 · 작은소리지만 진실된 마음이 전해지길
2023/02/25
남편은 연애때부터 너무 착하고 올바른 사람이예요
남자들 흔히하는 쌍시옷소리 못들어봤구요
친구들이랑 있어도 똑같아요 요즘세상에 욕 안하는 남자라니

넉넉한살림이 아닌 시댁은 작은평수의 집에서 모든 식구들이 독립없이 생활했었어요

한번은 남편이 이런얘길 하더라구요

집이좁아서 어린시절 친구들 초대하는게 부끄러웠다고..
그런데 나이들고 아버지가하신 말씀을 옮겨줬는데
"집이 작으면 좋은게 잘때 얼굴 다보이고 살부대끼고자는데 행복하다"
그런말을 하면서 가난한 어린시절을 얘기해주는데
힘들었겠지만 이런가족들이 있어서 따뜻했겠다

그 집은 저를 만날때도 살고있었어요
작으면 얼마나 작겠어 싶었지만 다섯식구가 살기엔 정말 아담했던 평수
그렇지만 아늑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던 집
지금 제 시어머니 솜씨였어요

시댁처음가고 놀랬지만 저도 가난했거든요
자수성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서른중반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또 많은 것을 깨달았고 이다음엔 무엇을 얻게될까 제 마음을 공유해요
33
팔로워 27
팔로잉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