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0
이스탄불에서 약 2시간 후 환승하는 비행기편이었다.
왕복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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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갈 때까지 실컷 영화 보고, 누워서 잔 아이는 제법 괜찮은 컨디션으로 비행기에서 내렸다.
아직 환승할 비행기의 게이트가 안 나와서 쉴 곳을 찾으려는데,
엄마가 지쳐보였다.
그래서 돈 좀 쓰고 카페에서 죽치기로.
나랑 아이만 있었다면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충전기 근처에서 디비져 누웠겠지만,
엄마는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야지.
일단 편한 소파가 있는 카페에 자리를 잡자 사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다가왔다.
나는 대뜸 트래블월렛 카드를 들어보이며 유로로 결제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
물론 내 영어가 하찮았지만..아마
"Can I pay Euro by this card?"
라고 했나..?
아..부끄럽다..그 당시에는 잠결이었으니까 그랬다고 넘어가자.
근데 그 사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쿨하게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에스프레소 한 잔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