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작은 출판사와 일하고 싶다
2024/02/04
어제 창피하지만 책이 200권이나 팔렸을까 말까 하다는 말을 올리자마자 여기저기서 당장 책을 사주겠다, 구입했다, 이벤트를 진행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눈물나게 고마웠다. 표현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정말 좀 울었다.
어제는 도저히 글을 쓸 수 없는 기분이 아니라서 끙끙댔는데 일어났더니 멀쩡해져 쓰던 소설을 다시 잡을 정신이 돌아왔다.
출판불황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은
1. 홍보비 지출을 팍팍할 수 있는 큰 출판사
2. 오랜 시간 알고 지내서 내 책에 그 돈을 팍팍 쓸 편집자가 있는 곳
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소설을 쓰게 된 계기가 북스피어빠 였기 때문에 계속 작은 출판사, 이제...
@노영식 아 ㅎㅎㅎ 웡카가 아니라, 김영주 작가가 웡카를 보고 나왔더니 장문의 리뷰를 올려줬고, 그 아래에 구매하겠다는 덧글이 잔뜩 달려서 감동을 옴팡 받았습죠.
아래의 링크가 그 글입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pfbid0318cei4YX8CSGm8bGL7v1QyWDR4bKsBbKMGi4FsrcyqcY4bu4KoqkvmQzREEXzz4Ul&id=100007833977630
@조영주 축하합니다.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웡카는 어떤 대목이 눈물샘을 자극했는지 궁금합니다.
@조영주 축하합니다.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웡카는 어떤 대목이 눈물샘을 자극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