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작은 출판사와 일하고 싶다

조영주
조영주 인증된 계정 · 소설을 씁니다.
2024/02/04


어제 창피하지만 책이 200권이나 팔렸을까 말까 하다는 말을 올리자마자 여기저기서 당장 책을 사주겠다, 구입했다, 이벤트를 진행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눈물나게 고마웠다. 표현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정말 좀 울었다. 

어제는 도저히 글을 쓸 수 없는 기분이 아니라서 끙끙댔는데 일어났더니 멀쩡해져 쓰던 소설을 다시 잡을 정신이 돌아왔다. 

출판불황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은 

1. 홍보비 지출을 팍팍할 수 있는 큰 출판사 
2. 오랜 시간 알고 지내서 내 책에 그 돈을 팍팍 쓸 편집자가 있는 곳 

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소설을 쓰게 된 계기가 북스피어빠  였기 때문에 계속 작은 출판사,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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