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회담 합의문 무산, 그래도 계속 만나야 한다
2024/04/30
극한 대치 상황에서 상대의 얘기 듣는 정치부터 시작해야
어제 4월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열렸다. 윤석열 정부 출범 722일만에 성사된 여야 영수회담이다. 합의문이 따로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소통의 첫발을 떼기는 했지만, 예상되었던 많은 이견에 따라 성과는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의견을 모은 것은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 그리고 앞으로 계속 만남을 이어가자는 것 정도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민감하고 뜨거운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이견이 크게 좁혀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 이재명 대표는 "채 해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실 것을 요청드리고, 이번 기회에 국정운영에 큰 부담 되고 있는 가족분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김건희 특검법' 수용까지 간접화법으로 촉구했다. “국가가 곧 국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