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언론들도 등 돌린 김행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0/10
김행 후보자의 '드라마틱한 엑시트'가 필요한 시점
 
인사청문회 도중에 퇴장해서 돌아오지 않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김행랑, 김행방불명이라는 초유의 사태’라고 비꼬면서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장을 이탈하고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 나아가 민주당은 '김 후보자 청문회장 퇴장은 줄행랑'이라는 취지의 이른바 '김행랑 방지법'이라고 이름 붙인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줄행랑'이라는 민주당의 공세는 야당이 만든 "가짜뉴스"라고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의 편파 진행 때문에 여당 의원들과 함께 김 후보자가 퇴장해서 대기한 것이지 ‘줄행랑’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민주당은 국회법 위반을 사죄하기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김 후보자에게 줄행랑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웠다"며 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SBS뉴스 화면 캡처
항상 그렇듯이 이 사안도 여야 사이의 공방 거리가 되고 있지만, 강서구청장 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 쪽의 사정은 곤혹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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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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