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생일에 잠만 잔 와이프 ㅠㅠ

유연 · 직장인과 투자자
2023/08/01

이번주에 몸이 너무 힘들었나보다. 자리도 옮겼고 옮긴 자리는 컴퓨터 설치하느라 시간도 많이 썼다. 그래서 사실상 생각보다 일을 늦게 시작했다. 다만 그냥 자리를 옮기고 공간에 적응하는 자체가 나에겐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었나보다. 심지어 이번주에 하루 연차도 썼다.... 그렇게 계속 쉬었음에도 에너지가 바닥났다.


남편의 생일날 생일파티를 하고 힘들어서 조금 누워있으려고 했는데, 아주 푹 잤나보다. 이마를 찌르는 느낌이 나서 눈을 떠보니 자고 있는 내 얼굴 위에서 남편이 진짜 재미있는 걸 본다는 듯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 그 표정을 찍어놨어야 됐는데...ㅋㅋㅋ 남편의 장난스러운 표정을 보면 가끔 내가 보는 남편의 모습이 기억저장소에 그대로 녹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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