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심한 곳

leejinho19
leejinho19 · 사회를 다른 눈으로 보자.
2022/11/29
사람은 태어날때 아무것도 입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무엇인가를 '입기' 시작한다.
왜 입기 시작했을까? 가리기 위해서든지, 안전을 위해서든지, 더 나아가 부의 자랑을 위해서든지..

'우리는 무엇인가를 입은 상태로 판단받고, 누군가 무엇을 입은 것을 보고 판단한다.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가장 멋진 옷들을 입기 시작하는 것일까? 옷차림은 판단의 좋은 도구이다.'


태어난 모습 그대로 돌아가는 유일한 장소가 있다.
어마어마한 곳은 아니고,  바로 "목욕탕"이다. "가장 노출이 심한 곳"이다.
태어난 그대로의 날것으로 돌아간다. 애부터 노인까지 누구도 옷을 입지 않는다.
아무도 겉에 입은 무엇으로 판단하거나 판단받지 않는다.

엄마의 양수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뜨거운 물에
본래의 몸을 담군다. 그리고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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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많이 생각하면서 살고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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