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상사) 6. 공자(1) - 공자의 일생
2022/11/27
나는 열다섯 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는 홀로 설 수 있었고, 마흔 살에는 유혹되지 않았고, 쉰 살에는 하늘이 나에게 내린 명을 알았고, 예순 살에는 귀가 순해졌고, 일흔 살에는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여도 법도를 넘어서지 않았다.
공자가 자신의 일생을 두고 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공자의 사상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공자의 인생을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사기』「공자세가(孔子世家)」를 기본으로 삼고, 『논어(論語)』, 『공자가어(孔子家語)』,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사기』 등을 참고로 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공자의 아버지는 숙량흘(叔梁紇), 어머니는 안징재(安徵在)입니다. 숙량흘은 추(鄒)나라 출신으로 노나라의 사(士), 하급 무장이었는데, 숙량은 자(字)이고 이름이 흘입니다. 공흘이나 공숙량이 아니고 숙량흘로 되어 있다는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