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대학 1학년때 파트타임 군인으로 입대
 하여 한달에 이틀 토요일 새벽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근무하는 플랜
 으로 학업과 군대를 병행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아들은 나에게 단 한번도 용돈을 가져가지 않았다. 

나는 아들에게 군대를 가고 싶은 이유를 물었다.
 나는 미국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라는 말을 기대했으나 아들의 대답은
 그렇치 않았다.
 교회 형들 이야기를 하며 대학 졸업하고 students loan 이 너무 
 많아서 결혼도, 선교도 갈 수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군대 입대 이유가
 군인에 대한 financing benefits이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대학때 받은 서로의  students loan으로 인해 결혼이  깨지기도 한다고 한다.
 특히 의대나 약대등은 수업료가 너무 비싸서 학교 졸업하고 나면
 30만불에서 50만불 정도의 loan이 남아서 평생을 일해 갚아야 
 한다고 한다.  거의 집 한채값이다.
 사회생활을  시작부터 빚쟁이에서 시작하며 아주 현실적인 문제가 
 된다.  대신 미국에 사는 부모들은 자녀들로 부터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진다. 

우리딸도 뉴욕에서 2년간 생활비와 학비를 loan으로 감당했다.
 정말 이렇게  많은 loan을 받아서 대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결국 우리는 loan으로 공부하고 졸업후 열심히 갚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Columbia 대학원 진학을 했다.
 얼마전 딸에게 물어보니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학원 졸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