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0/30
할로윈의 새벽 동안 일어난 참사가 믿어지지 않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남편은 회사 내  맡고 있는 팀의 팀원들 생사 확인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잠이 덜 깬 어린 직원의 전화에 안도의 숨을 쉬는 상황이 낯설기만 합니다. 
이태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편의 회사는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 직원들의 소식을 간절히 바라며 가슴을 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할로윈 축제가 언제부터 우리나라 축제였나
도대체 거기에 왜 간 것이냐
이태원에 간 사람 모두를 철 없는 젊은이들로 매도하며 비난하는 시선들이 지금 상황을 더 최악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임 소재를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장이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친구,아들, 딸이 그곳에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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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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