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 시작하다

idkris
idkris · IT 헤드헌텁니다
2023/01/08
얼룩소 시작합니다
 
얼룩소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에 속시원한 책을 쓰신 젠남님이 얼룩소 시작한다는 글을 보고였다. 그때 바로가입하지는 못했다. 왠지 엄청난 분들만 모인 곳 같아서 얼른 도망을 갔다. 
 
그리고 작년 12월에 우드카빙 워크샵에 참가하게 되었다. 윤혜자님의 성북동소행성에서 호두 나무로 수저와 젓가락 수저받침과 작은접시를 깍는 4번의 워크샵이었다. 
 
어제의 나무 선생님이 도구를 가지고 오셔서 한옥집에서 화요일 마다 세시간 동안 나무를 깍는 시간이었다. 첫날 젓가락과 받침대를 깍고 수저를 다음 시간에 그리고 작은 접시는 두번에 걸쳐 완성을 했다. 

나를 포함해서 여섯분이 참여했다. 윤혜자님은 아침부터맛있는 과일과 차, 커피를 먹기 좋게 내어 주셨고 같이 배우는 분들도 간식을 가지고 오셨다. 맛있는 커피와 수제 캐러멜, 아참 그리고 너무 이쁜 수제 비누도 주셔서 지금도 잘 쓰고 있다. 이럴 줄 모르고 나는 편의점에 물사러 갔다가 아폴로 과자가 보이길래 반가와서 하나씩 드렸는데나중에 이불킥 많이 했다. 
 
같이 나무 깍던 분들 중에 한분이 나폴레옹 제과에서 빵을 사오신 적이 있었는데 같은 빵인데 ’프리미엄‘ 이었나 이름이 조금 다르고 훨씬 더 비싼 빵이 있길래 너는 뭔데 더 비싸냐며 사오신 빵은 정말 맛있었다. 이분은 작가시고, 서촌 서점에서 일주일에 하루 일하며 글을 쓰신다고 소개하셨다. 나중에 인스타와 메타 계정을 알려주셔서 프로필을 보니 얼룩소를 처음 만드신 분 중에 한분이셨다. 와우!!
 
그리고 잊고 있었던 얼룩소..
 
금요일 저녁에 오랜만에 친한 분들을 만나 맛있는 막걸리를 먹으러 신당동엘 갔다. 표주박에 대추칩을 기본 안주로조금 주셨는데 “아니, 이거 왜이렇게 맛있어요!” 어디서 구입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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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는 걸 좋아하고 떡볶이 언제나 먹고 싶지만 운동하고 다이어트가 일상인 서울 촌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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