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하세요, 제발!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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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By 매그달린 J. 테일러(Magdalene J. Taylor)
일러스트: Sun Bai / 뉴욕타임스
섹스는 좋은 것이다. 건강한 것이다. 또한,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특히나) 여러분은 이걸 더 해야 한다.

외로운 사람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미국인들은 충분한 성관계를 갖지 않고 있다. 미국 성인 중년층 이상이든 청년층이든, 싱글이든 커플이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어느 인구 집단을 막론하고, 적어도 지난 30년간의 그 어느 시점보다도 적게 하고 있다.

성관계는 인간의 상호작용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형태도 아니고, 모든 종류의 외로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도 분명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회적인 행복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봐야한다. 쾌락을 위한 사치도, 그저 부차적인 것도 아니다. 이건 외로움이 커지는 것과 성관계 감소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도 상당 부분 설명할 수 있다. 미국인의 최소 25%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한 번도 갖지 않았다고 2021년‘종합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설문에 답했다. 이는 해당 설문 기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이렇게 답한 응답자 중 30세 이하 남성이 약 30%로, 이 수치는 2008년 이래 3배 상승했다. 1990년대에는, 미국인 절반 가량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그 수치는 이제 40%를 밑돈다. 성관계를 하는 이들 중 상당수에서 빈도가 급락한 것이다. 이건 단순히 성관계 그 자체만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 동반자라는 관계성과 동거 비율 역시 하락하고 있다. 친구들과 연인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이건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인의 사회적인 삶과 사랑하는 삶, 그리고 행복한 삶을 파괴하는 고립같은 유사한 삶의 문제들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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