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의 검색 엔진, 틱톡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인증된 계정 · 독보적인 저널리즘
2022/09/22
By 켈리 황(Kalley Huang)
식당을 찾거나 뭔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 젊은 세대는 답을 찾기 위해 틱톡을 이용한다. 구글도 눈치 챘다.
출처: 뉴욕타임스
자코비 무어가 고향인 뉴올리언스의 사립 고등학교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선생님의 추천서가 한 통 이상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이전에 추천서를 요청해본 적이 없기에 도움을 청해야 했다.

그래서 틱톡 검색창에 ‘선생님 추천서'라고 입력했다.

15세의 무어는 틱톡 앱 화면을 스크롤해서 두 개의 동영상을 찾았다. 하나는 선생님에게 어떻게 추천서를 부탁할지 설명하는 영상이고 다른 하나는 추천서 양식이었다. 무어는 두 영상 모두 선생님들이 직접 만들었고 구글 검색 결과나 유튜브 비디오보다 이해하기 더 쉬웠다고 말했다. 무어는 이번 달 내에 선생님들께 말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틱톡은 바이럴 댄스 영상과 팝 음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Z세대에겐 점차 검색 엔진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틱톡의 효과적인 알고리즘(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을 기반으로 그들에게 보이는 영상을 맞춤화한다)을 이용해서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정보를 찾고 있다. 이 맞춤화는 정체불명의 웹사이트가 아니라, 앱에서 활동하는 진짜 사람들이 정보를 통합하고 전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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