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0
답답하고 힘드시죠? 저도 그랬어요. 내가 너무 나쁜 엄마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거든요. 근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까 또 괜찮아지는 때가 오긴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여전히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이대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의 비중이 조금씩 커졌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저는 육아를 정말 힘들어 하면서 이 어두운 터널을 언제 다 지나는 건지 고민하던 사람입니다. 엄마가 나쁜 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에요.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