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좀무
흠좀무 · 좋은 글 읽는 걸 좋아합니다.
2021/10/02
저는 성적 경쟁을 당연하게 여기며, 좋은 성적이 미덕이라는 생각으로 초/중/고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재수 끝에 제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였으나, 대학생활 동안 캠퍼스에서 마주한 친구들이 다들 저마다의 불행한 기억을 가지고 있던 것이 기억에 짙게 남아있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부모님에게 성적/입시 관련 압박을 많이 받으며 자랐기에, 나중에 제게 자식이 생긴다면 절대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제 가정을 꾸리고 곧 어린이집에 보내야할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요즘 저희 부부는 아이를 몇 년 후 영어유치원에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접하게 되면 영어 실력이 뒤떨어진다는 이야기들을 주변에서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민하는 저는 나쁜 부모일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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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고민하고 버벅거리는 편입니다. 쓰고 싶은 글, 후회할 글 많이 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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