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딸과의 대화는 어렵다..ㅠ

레마 · 흔들리는 꽃들속에서^^
2022/03/15
어제 저녁 딸이 호기심에 벽에 낙서를 했길래 왜 그런건지 물었다
그런데 딸은 혼낼까봐 먼저 걱정하면 대화보다 방어를 한다
대화 하자고 하는데 방어가 아닌 공격처럼 느껴지는 상황..
얘기할수록 걱정이 앞섰다..ㅠ
내가 딸아이에게 화를 많이내서 자연스럽게 방어와 공격이 나와지는구나..
큰 잘못도 아닌데... 내가 그동안 훈육을 잘못했던게 후회가 됐다
잘못하면 큰소리로 이름부르면서 혼내고 했던게 이 아이의 작은 가슴에는 엄마는 내 얘길 잘 들어주지 않기에 
스스로 지키는 공격을 선택하고 있었구나..ㅠㅠ
가슴이 아프고 나를 많이 돌아보면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엄마가 속상했을거라 생각했는지 아침부터 엄마에게와서 안기며 이불정리 다 했다고...
화내지 않아도 소리지르지 않아도 아이는 성장하면서 자기 할일을 알아서 할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52
팔로워 78
팔로잉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