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은 친구에게 어떻게 칭찬해야 할까?

조명국
조명국 인증된 계정 · 자존감 상담 및 심리학 강의
2023/05/01
https://www.grammarly.com/blog/compliments-for-any-person/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평소에 자존감이 낮아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고 그가 불안함, 걱정, 두려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칭찬을 할 것입니다. 

주로 이렇게 말이죠

"넌 정말 괜찮아!"

"능력자잖아~"

"너 정말 예뻐!"

그러나 보통의 경우 자존감이 낮은 상대는 그 칭찬을 흡수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렇게 말 하면서 말이죠.


"나 안 괜찮아..."

"다른 사람들은 훨씬 더 잘해" "이건 기본으로 하는 거지 뭐.."

"나보다 예쁜 사람이 널렸어, 난 다리도 두껍고.."

그러면 당신은 당신이 한 그 칭찬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사실에 기반한 건지 설득을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설득해도 상대는 그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칭찬을 튕겨낼 것입니다.

그렇게 결국 답답함으로 마무리하셨을 거예요.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여러 번 반복되었다는 사실을 아실 것입니다. 
Unsplash - '에휴 더럽게 말 안 듣네...'

1. 그들이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

'Emotional First Aid'의 저자 Guy Winch 박사에 따르면, 사람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고 합니다.

우리한테서 이미 확립된 신념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는 명제만 우리에게 설득력이 있으며 우리 신념과 크게 다른 명제들은 우리 마음이 아예 전적으로 거부해버린다.

이 말을 잘 뜯어보면, 자존감이 낮은 친구가 갖고 있는 확립된 신념은

'난 괜찮은 사람이 아니야'

'난 잘하지 못해, 노력해야 해'

'난 예쁘지 않고 남들처럼 예뻐지려면 매우 열심히 관리해야 해'


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그들의 신념에 맞지 않은, 어쩌면 그들에게는 '사실'이 아닌 말들은...
조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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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심리학 전공 / 한국직업방송 '투데이 잡스 3.0' 출연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출간 / 말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법 출간 / 제72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발표 / 자존감 상담, 심리학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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