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집주인에게 축복을

장가
장가 · 편향에서 다양함으로 바뀌는 중입니다.
2023/03/16
재작년 2021년 10월경에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었다.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마치고 항암을 진행해야하는 상황이라 이사가 부담스럽고 그때 살던 아파트가 병원도 가까워서 계약을 연장해서 살고 싶었다. 당시 집주인은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 기분이 좋았을거 같았는데,  집을 팔고 싶은데 실거주 요건을 지켜야해서 우리를 내보내고 자기들이 들어오고 싶다고 하며, 계약기간보다 가급적 빨리 나갔으면 하였다.  솔직히 자기들 욕심만 차리려는 집주인이 야속하였다. 하는 수없이 이사를 하기로 하였다. 토박이씨가 여러군데 알아보고 나에게 3곳을 보여주었다. 상왕십리, 신당, 답십리 .   상왕십리는 거실 천정을 형광등을  떼고 LED로 교체하면서 형광등 있던 자리가 흉물스럽게 남아 있어서 보기 싫었다.  신당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라 아무래도 감염우려가 있어서 탈락. 답십리는 전세가가 다른 곳보다 1억원 이상 낮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6억원5천만원.  한창 집값이 꼭대기라 전세도 비쌌다. 1억원 더 준비해야 했다.  대신 집주인이 셋집 내부를 깨끗하게 수리해준다고 하니 좋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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