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공원에 다녀와서 - 7월 넷째 주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7/22
아침에 일어나니 태풍이 오기 전 처럼 바람은 많이 불고 비는 오지 않고 있었다.
비가 안 올때를 틈 타 빨리 공원에 다녀와야지 하면서, 가방에 접이식 우산과 핸드타올 차키를 챙겨서 내려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니 비가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한다.
분명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벌써 시작인가보다.
그래도 나는 토요일 아침 이시간이 참 좋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이 시간이 좋다.

공원 초입(初入) 길가에 피여있는 무궁화 꽃 길을 진작에 찍고 싶었는데 차를 주차 할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매번 지나치다가 오늘은 100m 정도 떨어진 카페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뛰어가서 기어코 찍었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에 피어있는 흰색 무궁화 길. 사진= 똑순이가
전부 흰색의 무궁화 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와서 보니 딱 두 그루는 다른 색의 꽃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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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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