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큐어를 발랐다.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3/04/24
내가 토요일날 저녁에 일해서 
같이 있을 시간이 부족한데도
만나자고 그래서 새 남친이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있다가 갔다.

이 남자는 점점 눈이 하트가 돼서 온다.
너무 너무 행복해보인다.

친구들이 항상 "또 남친 언제 만나?"
그러면 이번주 주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또 다들 "어디 가?" 이러면 
내 집 이라고 말하고 있다 ㅋㅋ
우린 이제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고 
무조건 내 집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내 집은 데이트하기에 정말 최고다.

오늘 남친 만나는구나 하고 딱 알아채는 
듀티매니저 애가 있는데 어떻게 알았냐면
내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른 날 내가 
남친을 만나더라는 것임 ㅋㅋㅋㅋ
눈치가 완전 빠르네.

이 남자는 토요일 오전에 일정이 있어서
지난주처럼 금요일 새벽에 오지 못했고
토요일 오후에 와서 나 일 하러 가기 전
까지 내 집에서 놀다가 나 일 시작할때 
나와 함께 우리 펍에 오게 됐다.

나 일하는 곳에 더이상 오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고 서로 얘기를 많이 했고 
우리 언니가 남친을 더는 데려가지 말라고 
했지만 도저히 그를 혼자 놔둘수가 없었다;
이 남자 일찍 자니까 한 두시간 정도만 
같이 있다가 밥먹여서 보내면 될 것 같았다.

그 낮에 일 하는 여자애랑 둘이서 
있지 못하게 하려고 내가 그 여자애를 
바쪽으로 데리고 나왔는데 그때 걔가 
나한테 니 남친이 얼마로 베팅하는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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