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솜마르
미드솜마르 ·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4/05/07
이런 글이 왜 메인에 올라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몇 가지 코멘트는 남깁니다.

저는 독일이 아니라 스웨덴에서 살고 있지만, 독일과 유사하게 자신이 타고난 사회적 계급을 벗어나려고 딱히 노력하지 않고,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의 "평범한 삶"을 한국 기준에서 "패배자의 삶"이라고 낙인찍다니요?

제가 알기로 한국에도 가정 형편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소위 "사"짜 직업을 하지 못하며 일을 하고 축구 보고 맥주 마시면서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 친구중에 그런 사람도 꽤 많습니다. 저는 다행히 가정 형편이 나쁘지 않아 좋은 교육을 받았지만, 저는 대학교를 중퇴한 친구도 있고, 애초에 고등학교 졸업으로 끝내고 청년 농부가 된 친구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제 친구들, 제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패배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학 교육은 받았지만 사짜 직업 못 구하고 일 하고 축구 보며 콜라 마시는(맥주 안좋아합니다) 제 인생도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김종하 님이 어떤 인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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