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큰아들에게 나이키로 한벌 맞춰주고 캠프 참가 딜을 했다. 
가장 큰 걱정은 핸드폰 사용 금지.
3주간의 시간동안 핸드폰 사용을 1주일에 1번 집에 전화하는 8분동안만 가능하다.
차마 핸드폰 이야기를 할수 없어 마음만 졸인다.

그러던차에 둘째와 큰애가 같이 있을때 둘째가 묻는다.
"엄마 캠프가서 형 핸드폰 할 수 있어요?"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큰아들 왈 "야 당연히 할 수 있지. 못하면 가지도 않았어."
아뿔싸 큰일이다. 돈까지 다 내놨는데 어쩐다.

2학기 기말고사 국영수과 모두 A받으면 아이폰14를 사준다고 약속해두었다.
1학기는 수학만 A였다. 과학은 무려 D였다. 
기말고사 끝나고 모두 A가 아니어도 아이폰으로 바꿔준다고 해야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지난 여름 아들을 캠프 보냈던 직원의 충고!
캠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