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10/10
의류매장을 오랜기간 운영했던 터라 이런 글만 봐도 옛날 생각에 걸음을 멈춘다.

교환이나 환불 과정에서 시비가 있었던 모양이다. 격한 고성이 오가는 중에 여자 손님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내가 이런 데서 옷을 산다고 우습게 보는 모양인데, 나 이런 대접 받을 사람 아냐!"

​그러자 점원도 이렇게 대응했던 것 같다.

"그럼 아주머니는 내가 이런 데서 일한다고 무시한 거 아니에요?" 

그렇게 말한 점원은 눈물까지 글썽거리는 것...

의류 판매직은 뚜렷한 학력이나 자격증이 없어도 쉽게 취직할 수 있다.
대신 재능이나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고서는 쉽게 적응하기가 어려운 직종이기도 하다.

요즘에야 저런 상황들이 많이 줄어들어 거의 찾아볼 수 없다지만,
재래시장이나 개인 샵에서는 비일비재한 일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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