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동네 사람들이 가는 이자카야
1시간이 지난 후, 친구는 한 곳에서 다른 메뉴를 시키지 말고 동네 다른 이자카야를 가 보자고 했다. 지하철 역에서 오는 동안 마침 보아둔 곳이 있다고 했다. 우린 두 곳을 보고 고민을 했다. 그러다 현지에 사는 친구에게 선택할 수 있는 열쇠를 맡겼다. 한 곳은 개성이 강해 보이는 쉐프가 가운데서 역동적으로 요리를 하고 빙 둘러 앉아 먹는 바 형식이었고, 다른 한 곳은 외관의 정갈한 이미지와 달리 내부는 좀 허름해 보이는 술집이었다. 친구는 조금 고민하다 허름해 보이는 이자카야로 들어갔다.
그곳이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맛집인 것 같다고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평균 나이가 55세 이상인 사람들이 너댓명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쾌한 느낌이 들었다. 그 이자카야에도 주방 쪽을 보고 혼자 술을 마실 수 있는 자리가 서너 자리 정도 있었고, 이미 어떤 남자가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 사람은 딱히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아니고 혼자 마시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지나 가운데 자리에 좌정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발 놓는 곳이 파여있어 의자처럼 앉을 수 있는 술집이었다. 이미 우...
그곳이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맛집인 것 같다고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평균 나이가 55세 이상인 사람들이 너댓명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쾌한 느낌이 들었다. 그 이자카야에도 주방 쪽을 보고 혼자 술을 마실 수 있는 자리가 서너 자리 정도 있었고, 이미 어떤 남자가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 사람은 딱히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아니고 혼자 마시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지나 가운데 자리에 좌정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발 놓는 곳이 파여있어 의자처럼 앉을 수 있는 술집이었다. 이미 우...
@살구꽃 네 일본 사람들 삶은 소소하게 재미있고 본받을 점이 많은데, 후쿠시마 원전이나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문제처럼 안타까운 점이 있어 많이 아쉬워요. 그렇지 않다면 더 자주 가고 싶어요. 어쨌든 저는 진짜 여행은 동네 산책하고 사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는거라 생각해요.ㅎ
영화 '심야식당'이 떠올랐어요. 조카가 도쿄에 있어서 친근하게 읽혀져요.
모르는 사람과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도 좋네요.
@클레이 곽 와 엄청 오래전에 사셨네요? 그때랑 많이 변했을 것도 같고... 외곽은 거의 그때랑 비슷하겠죠. 제가 간곳은 아주 외곽은 아니고 우에노역 바로 옆이에요.
일본어로 시따마찌를 가셨네요..동경 외곽에 그런데가 많죠..시골스럽고, 고풍이있는..이자까야도 많고..모리시타라고 스모하는 국기관에서 가까운 곳인데..제가 거기살았었는데..전형적인 시따마찌였어요..온통 동네가 선술집..음식점..지하철역앞엔 빠찡꼬...그렇게 ...가라오케도 있었는데...접대하는 여성은 대부분 필리핀여성이었던...1990년대 이야기입니다.
영화 '심야식당'이 떠올랐어요. 조카가 도쿄에 있어서 친근하게 읽혀져요.
모르는 사람과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도 좋네요.
@클레이 곽 와 엄청 오래전에 사셨네요? 그때랑 많이 변했을 것도 같고... 외곽은 거의 그때랑 비슷하겠죠. 제가 간곳은 아주 외곽은 아니고 우에노역 바로 옆이에요.
일본어로 시따마찌를 가셨네요..동경 외곽에 그런데가 많죠..시골스럽고, 고풍이있는..이자까야도 많고..모리시타라고 스모하는 국기관에서 가까운 곳인데..제가 거기살았었는데..전형적인 시따마찌였어요..온통 동네가 선술집..음식점..지하철역앞엔 빠찡꼬...그렇게 ...가라오케도 있었는데...접대하는 여성은 대부분 필리핀여성이었던...1990년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