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길냥이와 캣맘 이야기

2022/02/25
오늘도 저녁에 길고양이들 밥을 주고 왔습니다.
이번주는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습니다.
금요일부터 기온이 올라간다더니 오늘 저녁은 바람도 잦아들고 덜 추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손은 너무 시렸답니다.
'정이'라고 부르는 냥이가 있는데, 요녀석은 항상 저 오기만 기다렸다가 
제가 보이면 버선 발로 뛰어나오는 냥이였는데, 
낮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3일 전부터 제 얼굴만 보고 숨어 버리네요...
개냥이 스타일인데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했는지 가까이 오질 않네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듯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싫으시더라도 해코지는 마시고 그냥 지나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해코지를 하지 않으셔도 춥고 배고픈 길위의 삶이 그리 호락하지 않는게
길냥이들의 삶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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