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변화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by 김재성 작가

[조금 변화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김재성 작가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1/05

새해가 된 지도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이미 작심삼일로 새해 목표가 사라져버린 분들도 계실 것이고, 올해는 특히 '아무 목표도 안 세울거다' 라고 하신 분들도 제법 눈에 띄네요. 그 중에서 목표를 세우고 아직까지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으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뭐든지 5일 정도 꾸준히 했다면, 이제 뭐라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 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5일동안 운동을 하셨든, 금연/금주를 하셨든, 책읽기를 시작하셨든, 필사를 시작하셨든, 일찍일어나기를 시작하셨던 말입니다.

아주 약간은 몸이 좋아지고, 몸이 개운해짐을 느끼며, 새로운 세계를 탐독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스스로의 생각을 필사하며 정리하고, 고요한 새벽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할 때 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시기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 이유는, 바로 이 시기에 스며드는 나태가 우리의 목표를 완결에 이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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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계수와 목표의 관계

아마도 어릴 적 과학 시간에 용수철을 가지고 실험을 해 보신 경험은 다들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용수철은 어느정도 까지는 늘려도 다시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지만 힘을 한껏 주어 늘리면 용수철은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탄성 계수를 넘어서는 힘이 가해지면 용수철이 원래 모양대로 원복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정작용'이라는 말도 아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강물이 일정 수준의 오염은 스스로 정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강물이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오염물질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강은 인공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서는 스스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뭐든지 마찬가지겠죠. 과하면 위험한 법입니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깨끗한 물. 노폐물을 걸러주고 피부를 맑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죠.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적혈구가 파괴되어 죽는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하루에 20리터 수준을 마셔야 가능한 일이니 하시던 대로 물 많이 마시기는 올해도 꾸준히 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