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견디기.

워리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22/08/02
다음주면 수술이다.
요즘 글쓰기도 의욕이 안생기고 
책보는것도 취미생활을 하는것도 모든것이 힘들다
그래서 하고싶지 않다

계속 누워만 있으니 목은 짧아지고 어깨는 자꾸만 올라가는 듯하다. 임신 10개월이 딱 이렇다.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허리통증과 가진통으로 느낀다. 동시에 빨리 이생활을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두번째 임신은 정말 힘들다 초기부터 말기까지
다시는 임신이라는 말을 올리고 싶지 않을 만큼 분노와 화가 치솟을 때도 있다.

누워서 할짓 없으니 티비만 본다. 뇌가 녹아내리는것 같다. 육아하랴 살림사랴 공부하고 일하느라 내 마음 돌볼시간도 티비에 다 빼앗겨버린다.

출산가방 싸다가  현기증에  뻗어버리고
저녁은 첫 아이에게 시달릴 시간이다.
정말 도망가버리고 싶은 시간. 

잠들기 전까지 아이에게  신경이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