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랫동안 죽고싶었어요. 그리고 여전히 죽고싶어요.
제가 죽으면 다들 안도할 거에요 전 쓸모없는 사람이에요.
전 재앙같은 존재에요.
전 모두를 실망시켰어요 전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고 주위에 아무도 안 남았어요
심지어 가여운 제 고양이 마저 떠났죠
제가 제대로 보살피지 않았기 때문에 죽은 거에요
전 죽고 싶어요 그만 끝내고 싶어요.

지금 시간 11시 22분 그래서 전 죽을겁니다....

눈을 떠보니 전 어느 공간에 있었어요.
그곳에는 끝없이 책장이 이어져 있었고 초록빛 책들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사서가  있었어요.

그곳은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도서관이였어요.

"여기에 꽂힌 책에는 네가 살 수도 있었떤 삶을 살아볼 기회가 담겨 있지
네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지 볼 수 있는 기회인 거야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하나라도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

그렇게 저는 만약 제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만났을 인생들을 살아보게 되었어요.



우리는 항상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후회가 뒤따릅니다.
만약에 내가 대학을 안갔다면 어땠을까?
다른 일을 했으면 어떨까?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