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깜깜한 밤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김시간
김시간 · 깊고 넓은 생각을 항해하고자
2022/02/16
요즘 방학에다 확진자도 많이 나오다보니 별달리 특별한 운동은 못하고 너무 집에만 있지 말자는 심정으로 아파트 근처에서 산책을 하곤 해요.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혼자 이어폰 끼고 걷는데,
저는 항상 날이 어두워지고 나서 나가거든요. 주변에서 낮에 나가면 햇빛도 보고 좋지않냐고 묻지만 저는 저녁이 좋아요.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있다한들 결국 가까운 동네 거리이기 때문에 지나가다 아는얼굴을 마주칠때가 많거든요. 뭐든게 훤히 보이는 낮보다는 어두워서 누가 누군지 잘 알아보기 힘든 저녁에 산책하는게 좋더라구요. 

사람만나는걸 어려워한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좋아하는 노래를 플레이리스트로 맞춰놓고 혼자 걷는 시간동안은 주변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저만의 생각에 잠겨 있고 싶은 마음으로 저녁에 나가게 되었어요.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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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깊어지고 싶은 고등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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