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벗꽃 구경 (우리의 벗꽃 구경)

신승우
신승우 · oldboy
2022/04/03
아내와 딸아이가 장모님과 처남과 함께 가까운 곳에 벗꽃 구경을 간다고 했다.

구경을 가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아내가 보내줬다. 바람에 날리는 벗꽃잎과 웃고 떠드는 아이 그리고 밝은 표정의 장모님과 처남이 사진과 영상에 있었다.

보낸 영상과 사진을 다 보고 나니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같이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그래서 가게 앞에도 벗꽃이 멋져서 괜찮다고 말했다.

오히려 미안한건 나인데. 주말 없는 자영업자라 어디 한번 편하게 여행을 가거나 장인장모님 모시고 나들이 가기가 힘든데…

퇴근하면서 나도 한 컷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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