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겐 왜곡된 사실도 사실이다
2022/03/13
어느 순간 나라는 존재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즉, 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그냥 나 자신이 없이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공허한 마음이 들 때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즉, 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그냥 나 자신이 없이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공허한 마음이 들 때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나는 이렇게 누군가를 사랑해서 좋아하는 걸 그만두고 하기 싫은 걸 꾸역꾸역 해내는데 왜 나를 사랑한다는 사람들은 내가 그들에게 한 만큼 나에게 맞춰주고 희생해 주지 않는거지?
물론 이건 내 생각이니까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하는 말이긴 하다.
그렇지만 공교롭게도 그게 나에게는 객관적인 사실이 된다.
그 때문에 우리는 정해진 답이 없는 말싸움을 하게 되고 그 속에서 또 [주관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인 사실] 하나를 더 만들게 된다.
"쟤는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기억을 왜곡하고 있어"
이 과정을 몇번 반복하...
이 과정을 몇번 반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