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_H
그레이스_H · K-직장인, 30대, 끄적끄적
2022/04/27
상대적 박탈감에 대하여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내 주변 사람과 나를 비교하게 된다. 내 노력이 얼만큼인지, 상대방 노력이 얼만큼인지는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하다. 오늘은 회사 팀원이 이직으로 인해 퇴사하게 되어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이 분은 이직 할 마음이 딱히 있던건 아닌데, 어찌저찌 좋은 기회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 자랑스럽게 연봉 거의 2배정도 올랐어요. 라고 하는데 축하하는 마음과 동시에 머릿속에서 빠르게 계산이 되기 시작했다. 이 사람 나랑 같은 회사에서 비슷한 돈 받고 일하던 사람인데, 이렇게 갑자기 2배 격차가 벌어진다고? 난 뭐야? 나는 그만큼 돈 받으려면 몇년이 걸리지?? 등등.. 비교하기 시작하니 끝이 없고 상대적 박탈감은 눈덩이처럼 불어갔다. 남과 비교해서 내가 발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이럴 땐 참..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더라면. 싶다. 내가 나에게 만족하기 위해서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여실히 느낄 수 있던 식사자리였다.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2/04/27
답글: 상대적 박탈감에 대하여
생활/사건사고+5
아무래도 회사와 관련된 연봉은 민감한 것 같아요. 솔직히 동료가 나보다 많이 받아도 기분 나쁘고 상사가 생각보다 많이 받지 않으면 나의 미래인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냥 궁금해 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서로 환경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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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년
달빛소년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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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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