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박탈감에 대하여
내 노력이 얼만큼인지, 상대방 노력이 얼만큼인지는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하다.
오늘은 회사 팀원이 이직으로 인해 퇴사하게 되어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이 분은 이직 할 마음이 딱히 있던건 아닌데, 어찌저찌 좋은 기회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
자랑스럽게 연봉 거의 2배정도 올랐어요. 라고 하는데 축하하는 마음과 동시에 머릿속에서 빠르게 계산이 되기 시작했다.
이 사람 나랑 같은 회사에서 비슷한 돈 받고 일하던 사람인데, 이렇게 갑자기 2배 격차가 벌어진다고?
난 뭐야? 나는 그만큼 돈 받으려면 몇년이 걸리지?? 등등..
비교하기 시작하니 끝이 없고 상대적 박탈감은 눈덩이처럼 불어갔다.
남과 비교해서 내가 발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이럴 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