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야기할 데가 없어서 쓴 글입니다.

잘 살고 싶다 · 뭐라도 쓰면 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2/04/21
가입한 지는 한참이 지났는데, 여기에 실제로 글을 올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요새는 일어나자마자 헛구역질을 합니다. 나쁜 꿈을 꾼 건지 아니면 속에 병이 든 건지 모르겠지만,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타지에서 일을 합니다. 연고가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낯설기만 합니다. 왜 왔을까 후회가 가득하지만, 지금 당장에는 뾰족한 방법도 없습니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서는 것도, 퇴근 후에 다시금 집에 들어오는 것도 저에겐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인간관계를 힘들어해서 그런 걸까요?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제 마음을 표현하는 것조차도 버겁습니다. 어제 그나마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마음에 두었던 사람마저도 떠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헛구역질이 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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