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기
표류기 · 시공간을 표류 중입니다.
2022/05/06
편지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게 된 우리.
설레였던 '손편지'를 그립게 하네요. 우리는, 나는 언제 부터 느림의 미학을 잊고 살았는가? 그렇게 마음이 설레였던 건,  '느림'에서 왔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미혜님의 글은 학창시절 수 없이 주고 받았던 손편지의 기억들을 느리게 건져 올립니다. 설레게 합니다.
본가에 가면 책장을 뒤져보려 합니다. 그 곳에 쌓아둔 편지 뭉치를 꺼내기 위해...기다리고 있게죠. 말 대신 펜으로 나를 설레게 했던 그 시절의 친구와 연인이...

느리게 꾹꾹 눌러 써 내려갔던 편지. 때로는 일기 보다 솔직하게 진심을 전하기도 했지요. '느림'은 진심을 꺼내는 마법같은 힘이 있으니까요.

애정과 지식을 전달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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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파도속에서 표류하는 흔적을 건져 올립니다. 저는 표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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