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꼰대' 인가 #24

2022/05/17
평범한 직장생활과 일상 속에서의 저의 이야기입니다
 
아내는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오케스트라 단원이었고 그 후 학원을 하던 중 저와 만나 결혼했고 둘째를 임신한 뒤 그만 두었습니다. 예고를 나와 친구 대부분이 음악과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며칠 동안 기분이 안 좋아 보여 이유를 물으니 얼마 전 친구들을 만나고 왔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다들 우리보다 넓고 비싼 집에 살고 남편들은 높은 연봉을 받고 주식 투자와 부동산으로 여유 자금도 있고 좋은 차를 타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건 큰 아이가 또래들 사이에서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수학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의 아이들은 모두 들어가지 못해서 딸아이 공부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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