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신호 중 한가지 더

트러플스
트러플스 · 행복한 나를 찾아서
2022/05/05
예전에 친구들과 유학중에 

한국에 돌아가게되서 취직이 잘되서 큰돈을 벌면 무얼하고 싶은지

왁자지껄 떠들면서 이야기한적이있습니다.

누구는 명품 지갑을 살꺼다 . 누구는 새로운 전자기기를 살꺼다 . 차를 살꺼다 여행을 갈꺼다 등등

많은 소망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차례가되서 

"응 나는^^ ..."

갑자기 말문이 막혔습니다. 저도 사실 좀 놀랐습니다.

하고싶은게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지고나서 생각해보니 

하고싶은것도 갖고싶은것도 먹고 싶은것도 술도 애인도 돈도 다 싫은 것이었습니다.

정말 과장안하고 진심으로 온지구를 준대도 싫었습니다.

그리고 실상 아직 직장도 없는 그당시의 제가 제일 걱정이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다 불쌍해 보이고 악다구니 쓰며 사는 인생사들이 다 부질없고 고단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로부터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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